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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타링크 가능하도록 이란 제재 풀어달라"… 거의 불가능한 이유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란 지역에 '스타링크' 가능하도록 미국 정부에 이란 제재를 풀어줄 것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전기차기업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위성 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제공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한 젊은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안 당국에 연행됐다가 3일만에 사망하자 시위가 확산됐고, 현재 이 지역에 인터넷 사용이 차단된 상태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 팔로워와의 문답과정에서 위성인터넷인 스타링크를 통해 이란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란은 핵개발 혐의로 이미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이란도 인터넷과 같은 외부와의 통신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어준다하더라도 이란 당국이 여전히 통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이중의 제재'를 걷어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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