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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스마트시계 ‘픽셀워치’ 10월 공개 11월 출시

백승은
- 출고가,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사이 전망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내달 행사를 통해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공개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과 함께 10월 초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밀려 11월 초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2일 구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픽셀워치 모습을 추가로 공개했다. 픽셀워치는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7 ▲픽셀7프로와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프로와 함께 내달 6일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모습이 완전히 드러날 예정이다..

그간 구글은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체제(OS) 개발만 몰두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픽셀워치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합작해 개발한 ‘웨어OS’로 구동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지난 2021년 인수한 웨어러블 업체 핏빗의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구글의 자체 칩 ‘텐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구글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예상 가격은 350달러(약 49만원)부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보다는 비싸고, 애플의 애플워치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 워치5’는 29만9000원부터다. 또 이달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8’은 399달러(약 56만원)부터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달 구글은 자체 설계 노트북인 ‘픽셀북’ 사업을 정리했다. 더 버지는 앞으로 구글이 노트북 사업 대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픽셀워치를 통해 웨어러블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픽셀워치의 정식 판매는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정보기술(IT) 관련 정보유출자(팁스터)로 잘 알려진 롤랜드 콴트는 픽셀 7 시리즈는 미국 시간으로 10월18일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픽셀워치는 11월로 연기됐다고 언급했다. 부품 공급난 등이 원인일 것으로 점쳐진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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