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네이버가 카카오 앞서…카카오페이, 충성고객 더 많아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국민 플랫폼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메신저를 비롯해 웹툰‧결제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생활 전반을 서비스한다. 이에 모바일인덱스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앱들을 대상으로 8월 사용자 수를 조사했다.

27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 8월 사용자 수 1위 앱은 각각 ‘네이버’(4015만 1090명) ‘카카오톡’(4319만 6403명)으로 나타났다.

양사 웹툰‧웹소설 업종 앱 8월 사용량 비교 때 사용자 수는 네이버가 앞섰다. 8월 기준, 네이버웹툰(889만7994명)과 네이버시리즈(280만 8175명) 합산 사용자 수(중복제거)는 992만 3264명이다. 카카오페이지(464만 1126명)와 카카오웹툰(171만8681명) 합산 사용자 수는 553만 6211명이다.

다만, 양사 웹툰‧웹소설 관련 앱들은 상호 의존도가 높다. 특히, 카카오웹툰 이용자 80.9%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양사 송금‧결제 앱 사용 고객 자산지수를 비교한 결과, 네이버페이는 ▲1등급 7.10% ▲2등급 5.70% ▲3등급 16.80% ▲4등급 18.30% ▲5등급 52.10%, 카카오페이는 ▲1등급 6.70% ▲2등급 5.50% ▲3등급 16.70% ▲4등급 18.40% ▲5등급 52.70%이다. 네이버페이가 카카오페이보다 상위 등급 지닌 사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충성 고객은 카카오페이가 많다. 8월 카카오페이 송금‧결제 업종 내 단독사용 비율은 9.81%다. 네이버페이 5.41%보다 높다. 동일 업종 내 한 개 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보다 높다.

지도 앱 경우 네이버지도가 사용자 수에서 앞섰다. 네이버지도 8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129만5195명으로, 카카오맵 950만2624명을 앞질렀다.

두 앱 교차 사용자는 474만명으로, 교차 사용자들은 카카오맵을 더 많이 사용했다. 교차 사용자 사용량 분석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카카오맵(2.00시간)이 네이버지도(1.95시간) 보다 길었으며, 월평균 사용 일수 역시 카카오맵(8.95일)이 네이버지도(8.87일)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