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내년 초 영국 런던에 새로운 사무실을 개장한다. 이 사무실은 지난 1980년대 폐쇄된 화력발전소를 재건축해 만들어졌다.
26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배터시(Battersea) 화력발전소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6년 애플은 런던 배터시 화력발전소를 활용해 새로운 사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곳은 지난 1930년대 완공된 발전소로 1983년 폐쇄됐다. 규모는 4만6400제곱미터(㎡) 이상으로 영화 '다크 나이트' 등 다양한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기존 계획은 2021년 완공 후 그 해 입주였지만 코로나19로 2년이 미뤄졌다. 쿡 CEO는 2023년 초 사무실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에 개장하는 사무실은) 이토록 훌륭한 도시에 대한 찬사"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무실은 약 14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유럽 전역에 2만2000여명 이상 직원을 두고 있다. 애플의 유럽 본부는 아일랜드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55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