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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중대재해, 지능형 CCTV로 대처해야”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로도 산업재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고 재해자 수는 5만611명으로 전년대비 3.2% 늘었다. 상반기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446명에 달한다. 작년 828명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에스원은 이어지는 산업재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제시했다.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하고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에스원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경영 책임자나 법인이 직접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형 사업장의 경우 전담인력 채용이나 안전설비 구축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하지만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의 경우 법 적용이 2년간 유예돼 사고 예방 관련 투자에 미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재해 사망 사고의 원인 중 37.9%는 ‘떨어짐’이다. 특히 시설 규모가 큰 대형 사업장의 경우 고소작업이 많아 추락 사고의 위험이 크다.

에스원은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 사람이 접근시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하는 ‘가상펜스’ 및 작업자의 넘어짐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을 갖춘 ‘안전환경 스마트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SVMS)’을 제공 중이다.

또 안전모/방독면 미착용 여부와 단독 작업자 감지와 같은,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SVMS 안전 모니터링’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CCTV의 교체 없이도 도입 가능하다. 녹화기만 지능형 알고리즘 서버로 교체하면 된다.

에스원은 안전환경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장영실상을 수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영상분석 성능 인증 10년째 갱신 등 영상분석 기술 고도화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지능형 CCTV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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