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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오버워치는 가라”…‘오버워치2’가 쓸 새로운 역사는?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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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오버워치2(Overwatch® 2)’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가 지난 5일 전 세계적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기존 오버워치는 지난 4일 새벽 서비스가 종료됐다. 그 어느 때보다 오버워치2에 힘을 싣겠다는 블리자드의 의지가 읽힌다. 오버워치2가 기존 오버워치의 인기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차별화된 전투력으로 같은 장르 다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에게서도 관심을 이끄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게토에서 제공 중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9월 5주차(9월 26일~10월 2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실상 오버워치로서의 마지막 집계다. 전 주 대비 사용시간이 4.2% 상승했지만 순위는 오르지 못했다.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 꼽히는 발로란트는 전 주보다 1단계 상승하면서 4위를 차지했고, 전 주 대비 사용시간도 8.7%나 높아졌다.

2016년 출시됐던 오버워치는 국내외적으로 흥행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전날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오버워치2에겐 전작의 느린 업데이트 개선 및 경쟁작 의식과 발전이란 과제가 남았다. 우선 멀티플랫폼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모든 이용자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이용자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윈도 PC의 배틀넷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5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오버워치2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는 출시 하루 동안 플레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 이들 이야기가 가장 일치했던 건 내년 출시될 플레이어 대 환경(PvE) 모드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다. 오버워치2 PvE 모드는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출시 계획은 향후 발표된다.

이번 오버워치2에는 시즌 단위로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이는 블리자드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규 영웅과 전장, 게임 모드, 꾸미기 아이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키리코’와 ‘정커퀸’, ‘소전’ 등 게임 판도를 바꿀 세 영웅의 합류로 얼리 엑세스 출시 기준 총 영웅 수는 35명이다. 모든 영웅의 새로워진 외형은 눈길을 끈다. 각종 영웅 능력도 물론 개편됐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5:5 멀티플레이어 방식 ▲6개의 신규 전장 ▲신규 밀기(Push) 게임 모드 ▲새로운 핑 시스템(ping system) ▲개편된 경쟁전 등 모든 요소를 업데이트된 그래픽 및 오디오 엔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4만개 이상의 새로운 음성 대사도 게임 내 추가됐다.

블리자드는 꾸준한 업데이트 개선 의지를 배틀 패스로 드러내기도 했다. 기존 전리품 상자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아이템 상점,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무료 배틀 패스 및 시즌별 구매 가능한 프리미엄 배틀 패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두 버전의 배틀 패스는 오버워치 2 플레이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는 첫 두 시즌(1, 2시즌)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추가될 신규 영웅을 포함한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의 시즌당 가격은 오버워치 코인 1000개(한화 1만2400원 상당)로, 게임 내 스킨과 기타 콘텐츠도 해제된다. 모든 플레이어는 시즌마다 게임 내 도전 임무를 완료해 오버워치 코인을 무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오버워치 코인을 모았다가 상점에서 프리미엄 배틀 패스나 그 외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오늘 시작된 1시즌의 무료 및 유료 프리미엄 배틀 패스 모두에는 사이버 펑크 테마의 스킨, 감정 표현, 승리 포즈, 하이라이트 연출, 플레이어 아이콘, 무기 장식, 스프레이, 음성 대사 등이 포함돼 있다. 1시즌 프리미엄 배틀 패스는 오버워치에서 선보이는 첫 신화 스킨(Mythic skin)인 겐지 스킨도 포함됐다. 신화 스킨은 오버워치 2에 새로 추가되는 스킨 등급으로, 세부적인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2시즌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규 돌격 영웅과 새로운 전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즌은 9주 단위로 운영되며 시즌마다 고유의 테마와 신규 수집품이 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자기만의 오버워치2 경험을 조합 및 완성 가능하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선 프리미엄 혜택으로 전체 영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5% 배틀 패스 경험치 보너스도 추가된다. 오리진 스킨도 착용 가능하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오버워치 커뮤니티를 위한 위대하고 새로운 시작으로, 우리 플레이어들이 오늘 소개된 콘텐츠 외에 앞으로 몇 달, 몇 년 후 적용될 모든 것들을 계속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PC와 콘솔 모두를 통해, 오버워치 세계관이 항상 그려 왔던 밝고 희망찬 미래상으로 전 세계의 새로운 영웅들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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