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수포자 막아라"...'난산증' 초등생 지원한다

신제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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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난산증' 증세를 보이는 초등학생을 위해 이화여대 아동발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난산증(難算症)이란 정상범주의 지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수 감각, 단순 연산 값 암기, 연산 절차 등 수학 추론에 어려움을 느끼는 증세를 뜻한다.

이 협약으로 난산증 고위험군으로 의심되는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진단 및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단 검사는 한국 비언어 지능검사, 한국어 읽기검사 등 기초학습기능 수행평가체제와 같은 검사도구를 활용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학생은 30회 내외 이화여대의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생 1인당 50분씩 전문 상담사들이 맞춤형 중재를 지원하며, 학생 학습 관련 학부모와 교사도 상담한다.

또한 양 기관은 난산증 학생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각 학교에서 난산증 증세를 보이는 학생을 추천받아 총 50여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업무협약으로 난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난산증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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