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업인 쎄보모빌리티가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해왔던 차량 생산을 국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과 다량의 전기차 부품을 개발해온 쌔보모빌리티측은 내년 9월부터 전남 영광군 공장으로 옮겨 생산을 진행한다.
회사측은 기존 영광 공장에선 배터리 장착과 출고 전 검수(PDI) 작업 등의 역할을 맡아왔지만 38억원을 투자해 생산·품질관리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00대의 초소형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생산에 따른 고용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쎄보모빌리티의 생산기지의 국내 회귀(리쇼어링)는 생산 효율성과 관리 역량의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