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2’ 다음달 9일 개막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스타트업 요람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18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진행된 ‘컴업(COMEUP)2022’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컴업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 형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조력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향후 5년 안에 컴업의 독립적인 운영과 진행이 가능하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해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컴업2022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가 행사 운영과 기획 등 전반을 담당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컴업2022는 한국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등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컴업 2022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며 컴업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한다.
민간 주도로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메인 프로그램도 스타트업 중심으로 기획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최신 이슈 중심 컨퍼런스 ‘퓨처토크(Future Talk)’, 미래를 이끌어갈 컴업스타즈의 기업 설명(IR)과 부스 등이 운영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 ‘스타트업 밸리(Startup Valley)’, 스타트업 수요에 기반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아이 그라운드(OI Ground)’, 스타트업 생태계 스케일업을 위한 국내외 협력기관 및 기업과 연계 프로그램 ‘컴업 엑스(COMEUP X)’ 등 스타트업 생태계 목소리를 반영하고, 핵심 역량을 결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컴업2022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재욱 쏘카 대표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서 스타트업 중심 행사,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올해도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컴업 2022은 창업자, 투자자, 글로벌기업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컴업2022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컴업2022는 ‘세상에서 가장 스타트업 다운 행사’를 모토로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고, 스타트업 생생한 이야기가 공유되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공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위 무브 더 월드(We Move the World)’라는 새로운 슬로건 하에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하는 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