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중국 DP업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략 '시동'

정혜원
- BOE, 100억위안 투자…티안마·CSOT 생산능력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업계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OE는 중국 청두에 차량용 디스플레이제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5~48인치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한다. 초기 투자액은 25억위안이었지만 75억위안을 추가 투자해 총 투자 규모를 100억위안(약 1조9650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제품 출하는 오는 12월로 예정됐으며 연간 15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티안마는 최근 9인치 크기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출시했으며 대시보드와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시스템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후면거울도 생산한다. 소식통은 티안마도 중급 및 대형 자동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CSOT도 메르세데스-벤츠, BYD, 지리자동차 등에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광저우 공장 t9라인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CSOT는 미니LED로 만든 곡선형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8K(초고화질) 해상도 곡선형 디스플레이로 메르세데스-벤츠 및 기타 중국 기반 자동차제조사와 공동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하이센스, 네이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 등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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