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엔솔, 배터리 소재 다변화…음극재, 호주 업체 수급

윤상호
시라 모잠비크 흑연 광산 전경
시라 모잠비크 흑연 광산 전경
- 시라 MOU…2025년 천연흑연 2000t 구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호주 시라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2025년 천연 흑연 2000톤(t)을 구매키로 했다. 협력 규모는 확대 예정이다. 연말까지 세부내용을 협의 후 최종 계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흑연은 중국 의존도가 높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흑연 중 중국산 비중은 70.4%다. 시라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흑연 광산을 보유했다. 내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최고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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