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와 SK C&C, 네이버의 수뇌부가 지난 15일 서비스 장애와 관련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박성하 SK C&C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총책임자(GI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가 출석 배경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일부 기능 장애가 발생해 이해진 GIO도 국감장에 불려나왔다. 이 GIO는 “최근 사태로 우리 서비스도 일부 장애 있던 것에 대해 깊이 송구드린다”며 “우리 직원들이 매뉴얼 대로 움직여서 빠르게 복구했지만 그 사이 불편함을 느낀 이용자가 있어 앞으로 최선 다해서 불편함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SK C&C 박성하 대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증인 출석시 부정적인 기사가 양산될 경우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SK C&C 임직원 일동 엄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 국민 여러분께 불편 끼친 점 사과드린다. 사고 원인 규명 전이라도 적극 협의에 임할 생각이 있따. 그룹과도 관련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