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솔루션

[국감2022] “수도권 데이터센터 밀집 과잉··· 전력 생산지 인근에 둬야”

이종현
24일 국회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24일 국회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이 아닌 전력 생산지에 인접한 곳에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체 산업용 전력의 8%를 소비하는 중이다. 데이터센터가 많아질수록 이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돼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전력 생산지인 지방과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하다 보니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또 전력 개통을 위하 한국전력공사에서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지방, 특히 전력 생산지와 가까운 곳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적극 동의한다. 그만큼의 전력을 발전소로부터 끌고 오는 것보다 데이터센터가 내려가는 것이 전기 사용량이나 미래에 탄소를 줄이는 것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