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알짜 수익 사업은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주도하는 '클라우드'서비스이다. 지난해 6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의 IT인프라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줄여주는 클라우드 사업은 불황일수록 더욱 각광받기때문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던 시장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이러한 클라우드 시장의 세계 1위 AWS가 최근 비용절감을 이유로 고용을 동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하면서 관련 IT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기업의 클라우드 수요 마저 위축될 정도로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극심하다는 방증이기 때무이다.
다만 이것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AWS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클라우드 시장 전체의 문제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최근 AWS의 경쟁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글로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7월, 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WS가 매출 197억3900만 달러, 영업이익 57억1500만 달러로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3%, 36% 증가한 것이다. 특히 AWS의 영업이익율은 아마존의 주력인 전자상거래 영업이익율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