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오는 28일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제4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개인정보위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개인정보위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표준화 사업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각 부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분야별 실무단(워킹그룹) 논의를 바탕으로 업종별 분류를 적용해 도출한 마이데이터 정보맵(데이터 분류체계)에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정보맵 중 우선 표준화 대상이 되는 공통항목 및 정보 전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규격 등이 논의된다.
개인정보위는 혐의회 및 전문가 논의를 거쳐 표준화 공통항목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마이데이터표준용어사전을 연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분류체계, 표준화 절차, 정보전송 규격, 인증·식별체계 등을 규정한 마이데이터 표준화 가이드라인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관계부처, 산업계 등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마이데이터 표준화 방안을 수립하고 전 분야에 마이데이터가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