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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10년간 담금질한 이재용 회장, 승부사 될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7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회장은 삼성을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는데요. 별도 취임사없이 그룹 수장이 된 소회와 각오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서만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해당 글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라며 “돌이켜 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입니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들(젊은 임직원들)은 일터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인재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조직문화,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글은 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당시 사장단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 담겼다는데요. 취임사를 사부곡으로 대신한 셈입니다.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과 함께 회장 취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진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BWB2022]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달러’ 안정성 강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성에 대한 확신과 위메이드가 출시한 위믹스 달러 안정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27일 장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박람회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이하 BWB2022)'에서 '디지털 이코노미와 스테이블 코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는데요. 장 대표는 먼저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는 위믹스 플랫폼에 약 100개 게임이 론칭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향후 5만개 게임이 3년 내 자신들의 토큰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발행하는 토크노믹스를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 가운데 위믹스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필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위믹스 등 네이티브 코인을 가지고 경제를 운영하면 자산의 가치에 대해 잘 알 수 없다”라며 “디지털 이코노미가 성장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달러를 담보로 하는 USDC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담보로 삼고있는 위믹스 달러의 안정성 측면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USDC 담보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기정통부가 카카오 보상 가이드 제시? 소관부처는 ‘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정부가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에 따른 무료 이용자 대상 보상 가이드라인에 착수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무료 이용자 대상 보상 선례가 없는 데다 현행 법령에 관련 규정까지 부재한 만큼, 정부가 나서 신속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실제 법령상 관련 소관부처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기통신사업법상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보상을 담당하는 주무부처는 과기정통부가 아닌 방통위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정부가 법령에도 없는 무료 서비스 사용자 보상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은 민간 사업자 영역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방통위는 피해 접수부터 완료하고, 현황부터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후 정확한 피해 현황을 토대로 사업자와 보상대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3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지만…‘메모리 겨울’ 현실로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력인 메모리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죠.

이날 삼성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3분기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전년동기대비 4% 올랐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 떨어져 내용적으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죠.

반도체를 다루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은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입니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 사업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완제품을 다루는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매출은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은 선방, 가전은 부진했죠.

4분기도 상황은 좋지 않은데요. 특히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애플, 2023년 16인치 아이패드 출시설 ‘솔솔’

애플이 16인치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출시한 가장 큰 태블릿은 12.9인치,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14.6인치입니다.

애플은 태블릿 두뇌를 스마트폰 기반 A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 PC 기반 M시리즈 시스템온칩(SoC)으로 교체 중입니다. 이달 M2 SoC를 장착한 ‘아이패드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애플인사이더는 “14인치 또는 16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소문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라며 “아이패드프로는 18개월 주기로 신제품을 공개하지만 화면이 커질 경우 이 공식은 깨질수도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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