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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1월 중 코인원에 실명계좌서비스 제공 나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카카오뱅크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11월 중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제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1월중 코인원 고객에게 '실명확인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코인원 투자자가 기존 NH농협 대신 카카오뱅크를 활용해 코인을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를 '입출금 계좌 서비스 업체'로 추가하는 내용의 약관 개정을 진행했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 준비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은 코인원 시장 점유율 확장 측면에서 현재 압도적인 인터넷 은행 사업자인 카카오뱅크와의 계약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가상자산거래소와의 연계를 통해 앞서 케이뱅크가 누렸던 가입자 증가 및 트랜잭션 증가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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