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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스마트 항만 생태계 구축 앞장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화웨이가 전 세계 스마트 항만 사업을 강화한다.

화웨이는 업계 및 파트너와 협력해 3000건 이상의 산업용 5G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고, 항만 등 분야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구현한다고 4일 밝혔다.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항만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 처리가 가능해 전 세계 많은 국가 및 기업이 주도적으로 구축에 나서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화웨이도 작년 10월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세관 및 항만(Customs and Port)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5G,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화웨이의 주요 ICT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달한 항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텐진항에 화웨이가 구축한 5G 기반 지능형 수평 운송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협력해 선보인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울트라 L4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업화를 이루고 ▲5G에 베이더우(Beidou) 위성을 접목한 지능형 유비쿼터스를 구축하며 ▲친환경 전기를 자급자족하고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 지능형 및 저탄소 항만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디지털 기반으로 지능화된 텐진항은 컨테이너당 에너지 소비를 20% 감축하고, 크레인의 효율성을 평균 20% 개선해 크레인 별 시간당 39개의 컨테이너 유닛을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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