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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임직원, 점자 동화책 200권 제작…국립중앙도서관 등 기부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점자 문맹률을 개선하고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인 ‘U+희망도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에는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참여했다.

점자로 제작되는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이다. 임직원은 유삐와 친구들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 등 두 편을 점자책으로 제작, 각 100권씩 총 20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완성된 점자 동화책은 연간 4만4000명이상의 시각장애인이 방문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점자도서관 등 전국 32개소 도서관에 기부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가족이 완성한 점자책을 각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점자 동화책은 시각장애 아동의 학습은 물론, 성인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학습하는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는 점자 동화책을 활용해 비장애 자녀에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를 내년 연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매월 한 편의 동화책을 점자책으로 만들고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총 15편의 점자 동화책을 기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박형일 CRO(부사장)는 “한글 점자가 반포된 지 100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오기도 많고,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유삐와 친구들 그림동화 발간 일정에 맞춰 매월 지속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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