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의 IT 자원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으로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2차 고도화 사업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VM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한차례 진행한바 있는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그룹공동 클라우드 전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스템 설계 및 구현 ▲그룹공동 클라우드 확장에 따른 포탈 고도화 ▲퍼블릭,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물론 PaaS, 오픈소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등 구성을 위한 분석/설계와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 연계 및 고도화를 위한 기존 전략 수립 내역 상세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한 뒤 서버와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하게 하는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이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은 1단계 구축 및 안정화를 통해 클라우드 수용 목표 조기 달성은 물론, 관리 역량 내재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한차례 고도화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등 주요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외부 클라우드와 연계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되는 관리 포탈 고도화는 그룹사 내부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금융감독원의 클라우드 관련 규제 등에 보다 긴밀하게 대응하는 목적으로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고도화 사업은 14개월간 진행되며 약 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