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카카오가 서울교통공사와 손잡고 교통 약자를 비롯한 열차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카카오(대표 홍은택)는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하는 승강장 연단(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거리) 정보를 카카오맵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약자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와 맺은 업무협약(MOU) 일환이다.
카카오맵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전국 도시철도 1107개 역사에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시설 ▲휠체어 리프트 ▲휠체어 충전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를 안내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카카오맵 지하철역 서비스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콘텐츠 활용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이를 활용해 이동 지원 서비스에 대한 교통 약자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성혁 카카오 벡터지도데이터셀장은 “서울교통공사와의 데이터 협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카카오맵을 활용해 별도 도움 없이 혼자서도 쉽게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는 이동 지원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4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IT기업 처음으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한 바 있다. 카카오가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로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