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파이오링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저효과로 성장폭은 둔화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및 데이터센터 최적화 기업 파이오링크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3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사업 호조를 이어갔지만 성장폭은 다소 둔화됐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8일 파이오링크는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4.9%, 10.5%씩 감소했다.

다소 부진한 것처럼 비춰지나 이는 전년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대한 기저효과다. 파이오링크는 2020년 3분기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할 경우 여전히 높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도를 웃돌고 있다. 누적 매출액 40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6.9%, 7.2%, 15.2% 높다.

파이오링크는 “작년 하반기 스쿨넷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었다. 올해 3분기에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없음에도 작년 분기 매출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본의 클라우드 매니지드 네트워킹 시장 성장으로 보안 스위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더해 국내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한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증가가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가 원인이 된 카카오 먹통 사건으로 데이터센터 이중화,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되는 것 역시 파이오링크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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