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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 양자보안칩 적용 확대나서…ICTK홀딩스 맞손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ICTK홀딩스와 양자 보안칩 적용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CTK홀딩스의 보안칩은 양자내성암호(PQC·Post-Quantum Cryptography)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이 이중으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CTK홀딩스의 보안칩을 LG유플러스의 지능형CCTV, 무선공유기 등 다양한 IoT 서비스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개인인증, 클라우드, 출입통제 게이트, 무인정산 시스템 등 보안이 필요한 플랫폼 및 솔루션에도 PQC PUF 기술을 적용한다.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가상 사설망(VPN)이나광전송장비(ROADM) 등 주로 기업용 설비를 위해 개발되어 온 가운데 최근에는 IoT 기기의 보안성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독자적인 보안칩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CT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양사는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기술을 토대로 보안사업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안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통신에 이용되는 모든 기기에 PQC PUF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CTK홀딩스 이정원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IoT 기기에 적용될 보안칩을 빠르게 생산하고, 양자보안 서비스가 적용된 플랫폼 및 솔루션 또한 근시일 내에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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