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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라이드로, 안전분야 신사업 개발 맞손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는 라이다 전문 업체 ‘라이드로’와 함께 사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는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사물 인식이 필요한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소수 외국 기업의 기술 독점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중화 되지 못 했다.

라이드로는 국내 라이다 대중화를 위해 2017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온 전문 스타트업이다. 라이드로의 국산 라이다는 성능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카메라 이미지와 레이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KT와 라이드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LTE 통신망과 라이다를 결합한 사회 안전 분야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라이다에 KT LTE 모듈을 결합해 사물 인식 정보를 관제 센터로 전송, 기존 카메라가 인식할 수 없었던 위험 상황을 포착하는 것이다.

양 측은 먼저 KT가 진행하고 있는 가상 펜스 사업에 라이다 도입 방안을 논의 했다. 더불어 공중화장실 안전 관리, 교차로 건널목 사고 예방, 요양원 환자 낙상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라이다 접목 가능성을 검토한 뒤 실제 사업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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