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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기억상실증에 걸린 호텔 상속녀? ‘폴링 포 크리스마스’

권하영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호텔 상속녀의 크리스마스 로맨스.”

◆ 넷플릭스 : 폴링 포 크리스마스

‘폴링 포 크리스마스’는 철없는 호텔 상속녀 시에라가 작은 산장의 주인 제이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는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호텔업계 거물의 딸 시에라는 약혼자 타드에게 설산 꼭대기에서 프러포즈를 받던 중 추락해 제이크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게 되지만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결국 제이크는 시에라를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산장에 우선 데려와 일을 돕게 하는데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본 시에라는 서툴지만 소소한 행복을 경험하고, 오랫동안 웃음이 없었던 제이크의 입가에도 따뜻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과연 시에라가 기억을 찾아도 그 사랑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로코퀸 린제이 로한과 인기 시리즈 ‘글리’의 코드 오버스트리트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합니다.

◆ 넷플릭스 : FIFA 언커버드


월드컵 개최지는 어떻게 선정될까요? 수십 년 동안 축구로 전 세계를 연결해 온 FIFA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FIFA 언커버드’가 공개됩니다. 축구 기술보다 정교한 권모술수와 각종 부정, 권력 다툼에 이르기까지 FIFA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 민낯을 조명합니다. 여기에 금융 사기, 자금 세탁, 공갈, 탈세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싸고 불거진 FIFA 회장 셉 블라터와 임원들의 부정부패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만큼이나 거대한 규모의 범죄로 뒤얽혀 버린 스포츠계 최대의 부패 스캔들을 폭로하며 FIFA의 업적을 재평가합니다.


◆ 디즈니+ : 3인칭 복수

충격적 스토리와 강렬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를 소개합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복수 스릴러입니다. 열아홉이라는 나이, 꿈 대신 복수를 선택한 인물들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충격적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다섯시, 2개 에피소드씩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과 뻔뻔한 여우 사기꾼이 있었던 주토피아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도시, 주토피아에 살고 있는 귀여운 동물들이 돌아왔습니다. ‘주토피아+’는 제89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주토피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채로운 이웃 동물들의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작은 설치목의 진짜 설치류들’부터 ‘듀크의 뮤지컬’, ‘기차를 잡아라’, ‘신부의 대부’, ‘춤을 잘 추시나요’, ‘느림보 손님’까지 새로운 6가지 이야기로 구성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은 ‘주토피아’로 놀러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 웨이브 : 줄리아

한국에 백종원이 있다면, 미국엔 줄리아 차일드가 있습니다. 1960년대 전설의 쿡방을 탄생시킨 요리사 줄리아의 이야기가 8부작 드라마로 각색됐습니다.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되는 HBO MAX 오리지널 드라마 ‘줄리아’입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줄리아가 자신만의 프랑스 요리쇼를 만들고자 하면서 보여주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그렸습니다. 레트로한 매력의 연출과 침샘을 자극하는 쿡방은 로튼 토마토 지수 93%를 기록하며 호평받았는데요. 매 에피소드마다 소개되는 쉽고 맛있는 레시피 덕에 요리꿀팁까지 얻어 갈 수 있습니다.

◆ 웨이브 : 엘피스-희망 혹은 재앙

웨이브가 2022년 일본 최고 기대작 ‘엘피스: 희망 혹은 재앙(이하 엘피스)’를 국내 최초 OTT 독점 공개합니다. 칸사이TV 신작 ‘엘피스’는 한 사건에 의혹을 품은 방송국 사람들이 국가 전체의 음모를 쫓는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인데요. 실화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탄한 극본을 자랑하는 ‘엘피스’는 일본판 ‘써니’를 연출한 감독과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입니다. 사회와 언론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드라마 ‘엘피스’는 매주 화요일 웨이브 독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왓챠 :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소환커플’이라고 불리며 ‘돌싱글즈 시즌3’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소라·최동환 커플의 이야기가 스핀오프 예능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서 계속 펼쳐집니다. 현재 대구와 화성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부터 단둘이 처음 떠나는 여행까지 몽글몽글하고 달달한 장면들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왓챠에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공개됩니다.

◆왓챠 : 초록밤

영화 ‘초록밤’은 평범한 어느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죽음이 드리우면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윤서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단순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이 탄탄한 만듦새로 구현된 매혹적인 영화라는 평입니다. ‘파수꾼’ ‘꿈의 제인’ 등을 통해 실력파로 정평이 난 추경엽 촬영감독이 촬영과 조명을 맡았고, 일본 뉴 웨이브 영화의 거장 나가시마 히로유키 음악감독이 참여한 음악 등 화룡점정을 자랑하는 미장센으로 호평받았습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시민평론가상, CGK촬영상 등 3관왕을 거머쥐는 쾌거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티빙 : 렛미인

유럽이 탄생시킨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시리즈화 한 ‘렛미인’이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독점 공개됩니다. 10년전 뱀파이어가 된 딸 ‘엘리너(매디슨 테일러 바에즈)’의 생존을 위해 아빠 ‘마크(데비안 비쉬어)’가 최소한의 피를 제공하는 가운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료제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거는 서스펜스 스릴러인데요. 매일 같이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어디선가 또다른 뱀파이어가 있고 치료제를 연구 중인 듯한 장면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 티빙 : 각자의 본능대로2

티빙이 tvN 예능 프로그램 ‘각자의 본능대로’의 시즌2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합니다. 진짜 친구들과 함께 펼치는 리얼리티 ‘각자의 본능대로’는 친구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시작되는 로맨스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친구와 자신이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는 상황을 바탕으로 진솔한 로맨스와 우정 서사를 다루며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20대의 대부분을 함께 한 이들이 처음 겪는 사랑과 우정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몰입을 유발하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티빙에서 1화부터 6화까지 전편을 볼 수 있습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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