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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4차원 그 이상의 외계인 추적극? 넷플릭스 '글리치'

강소현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버라이어티 추적이 시작됐다.”

◆ 넷플릭스 : 남자친구가 지구에서 사라졌다 ‘글리치’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입니다. 실종된 남자친구를 찾던 지효는 오랫동안 미스터리를 탐사해온 옛 친구 보라와 미확인 비행물체 갤러리 3인방을 만나 예측 불허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통통 튀는 상상력과 개성이 총집결한 ‘글리치’는 지효와 보라, 그리고 친구들의 여정을 따라 미스터리, 코미디, 스릴러 등의 장르로 변주되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일 예정입니다.

◆ 넷플릭스 : 이곳엔 너희가 아는 것보다 비밀이 많아 ‘자정 클럽’

어두운 밤이 오면 특별한 클럽의 불이 켜집니다. ‘자정 클럽’은 시한부 환자인 청소년을 위한 호스피스 시설에서 지내며 특별한 클럽으로 모인 여덟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매일 밤 도서관에서 열리는 ‘자정 클럽’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은 한 가지 약속을 합니다. 먼저 죽는 사람이 저세상에서 나머지 회원들에게 신호를 보내자는 것인데요. 그리고 호스피스에서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여기에 있든 여기에 없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다면 ‘자정 클럽’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 티빙 :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빗나갈 것이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파운드 푸티지 공포영화의 대명사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카메라가 개입하는 것이 아닌 CCTV처럼 상황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촬영된 작품입니다. 관객이 카메라 렌즈 바깥의 관찰자가 되어 상상만으로 공포에 압도당하는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공개되었을 당시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요. 티빙의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지의 차원: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티빙 : 여름방학 마치고 돌아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큰 자기 유재석-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재충전을 위해 떠났던 약 2개월 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유퀴즈’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지난 5일 방송은 ‘한우물 특집’으로 꾸며졌는데요. 1800만뷰를 기록한 줄넘기 영상의 주인공 하준우 선수, 24년차의 라디오 ‘싱글벙글 쇼’의 김신욱 작가, 영화 ‘명량’, ‘한산’ 등 이순신 3부작을 만든 김한민 감독 등 수십 년간 한 분야만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간 자기님들이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인기를 끈 박은빈이 출격해 화제성을 더했는데요. 1996년도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27년 차 배우 박은빈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우영우'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 선택 기준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있는 그대로의 나, 사랑해줄 수 있나요? ‘핑크 라이’

디즈니+가 작정하고 만든 첫 번째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가 찾아옵니다. 김희철, 이선빈, 송원석, 랄랄까지 4인 패널들의 유쾌한 시너지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누구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러브-라이 연애 리얼리티인데요. 여기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켜줄 ‘핑크문’과 원하는 사람의 ‘라이’를 알 수 있는 ‘진실의 방’까지 오직 ‘핑크 라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설정들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 디즈니+ : 모두에게 선물처럼 다가갈 SF 스파이 액션 ‘안도르’

‘스타워즈’ 시리즈의 역작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빼내기 위해 활약하던 반란군 연합의 스파이 ‘안도르’를 기억할 것입니다. ‘안도르’는 이로부터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안도르’라는 인물이 어떻게 스파이가 되었는지, 그의 마음을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그 시작을 그려내며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작품으로 다가갈 예정입니다. 디에고 루나, 제네비에브 오렐리가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에 이어 각각 ‘안도르’와 ‘몬 의원’ 역할로 다시 한번 합을 맞추고, 스텔란 스카스가드, 아드리아 아르호나, 피오나 쇼우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류했습니다. 여기에 토니 길로이 각본, 토비 헤인즈 연출을 비롯 ‘본’,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진들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합니다. 모두에게 선물처럼 다가갈 긴장감 넘치는 SF 스파이 액션은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왓챠 : 세상에 없던 베이비가 온다 ‘보스 베이비’

알렉 볼드윈, 지미 키멜, 토비 맥과이어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보이스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보스 베이비’를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스 베이비’는 일곱 살 형 팀과 굴러들어 온 동생 보스 베이비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해 선보이는 전격 코믹 어드벤처입니다. 앙증맞은 아기 동생은 사실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근무 중이었던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였는데요. 팀은 부모님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보스 베이비는 라이벌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르기 위해 원치 않는 공조를 시작합니다. 지루할 틈 없는 색다른 전개가 이어지며, 특유의 참신함과 재미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웃게 하는 작품입니다.

◆ 왓챠 : 충격적인 멀티컨셉 SF스릴러 ‘13층’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SF 영화 ‘13층’을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과학자 하논 퓰러(아르민 뮐러 슈탈)는 자신이 발견한 중요한 사실을 동료인 더글라스 홀(크레이그 비에코)에게 알려주기 위해 가상세계 속 인물에게 편지를 맡긴 뒤 현실로 돌아와 누군가에게 살해됩니다. 동료 홀이 퓰러의 살인범으로 의심을 받는 가운데 스스로 범인의 단서를 찾기 위해 가상세계로 들어갑니다. 1999년의 실제 세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들이 개발한 1937년의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참신한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실과 복제물을 분간할 수 없는 하이퍼 리얼리티 개념 및 인간이 창조한 사이버 공간에서 살고 있는 사이버 캐릭터들의 의식과 실재 등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사유가 극을 이끕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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