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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독점공급"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미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에 무선통신 회선을 제공했으며 2019년부터 기아 일부 차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내년부터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네시스·현대차·기아 전차종에서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을 사용한다. 커넥티드카는 차량 시스템과 무선통신 망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전용으로 이원화된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온도·진동·먼지·습기 등 극한 환경에서도 차량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전장부품 인증규격(AEC-Q100)을 획득한 내장형가입자식별모듈(eUICC)을 도입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웹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커넥티드카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생산될 현대차의 모든 커넥티드 카 차량에 전용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OTA 업데이트 서비스를 위한 특화 네트워크 자원 할당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 관리 등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 통신 파트너로서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포테인먼트 및 콘텐츠, LG그룹 전장사업 역량을 결합해 고객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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