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원격 근무로 인해 파편화된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파편화된 데이터가 전혀 관리되지 못하고 있어 보안에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서브(Arcserve)는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하면서 데이터 백업 및 복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글로벌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 있는 직원 수 100~2500명, 데이터 용량이 5테라바이트 이상인 회사의 데이터 관리 및 보호 담당자 1121명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나타났으며, 23%는 원격 근무자를 위한 백업 및 복구 솔루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39%는 전부가 아닌 일부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는 자신들의 회사에 원격 근무자가 없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백업 및 복구시스템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46%는 사내 근무자의 백업 시스템과 원격근무자의 백업 시스템에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39%는 사내직원을 위한 백업 시스템이 더 좋다고 답했다. 사내 근무자 보다 원격 근무자를 위한 백업시스템의 성능과 기능이 더 좋다고 답한 비율은 15%였다.
한편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데이터 관리 및 보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82%가 이 주장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87%는 규정 준수 및 개인 정보 보호의 변화가 데이터 관리와 보호에 대한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복잡성은 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크서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말레키(Florian Malecki)는 “보안 수준이 낮은 홈 오피스 환경과 클라우드에 많은 데이터가 있는 기업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했다. 아크서브는 기업이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하고 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불변 스토리지 솔루션을 포함한 3-2-1-1 백업 및 복구 전략을 구현할 것을 권장한다. 아크서브의 유니파이드 데이터 복원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은 데이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신속하게 복구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