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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톱10 중 3분기 매출 하락 폭 '최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2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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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메모리 빅3 나란히 부진… 삼성전자, 인텔에 1위 내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기간 하락 폭은 가장 컸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국면에서 8분기 연속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하더니 3분기(1470억달러)는 2분기(1580억달러) 대비 7% 감소했다.

클리프 림바흐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시장 하락 원인은 일정하지 않으며 여러 부분이 각기 다른 시기의 시장 약세 원인을 제공했다”며 “2022년 2분기 하락은 PC 시장 약세와 특히 17% 하락한 인텔로 인한 것”이라며 “가장 최근 하락 원인은 메모리 시장의 약세 때문이었다. 메모리 시장 수익은 고객 재고 조정과 데이터 센터, PC 및 모바일 수요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27%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28.1%, 2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27.7% 축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톱10 기업 가운데 최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인텔은 전기대비 0.1%만 낮아지면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AMD는 PC 수요 둔화 및 재고 감소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 인텔은 상대적으로 데이터센터 비중이 높아 영향이 덜했다. 퀄컴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은 3분기에 전기대비 5% 내외 매출 상승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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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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