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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침체, 예상보다 심각"...HP, 3년 안에 최대 6000명 해고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컴퓨터 제조기업인 HP도 대규모 해고에 나선다. 오는 2025년 말까지 최대 6000개의 일자리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HP는 오는 2025년 회계연도까지 4000~6000명을 감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4억달러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유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HP의 직원 규모가 5만1000명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감원 인원은 최대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지난 10월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 세계 컴퓨터 수요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전세계 PC출하량은 약 20%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을 HP도 거스를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엔리케 로케스 HP 최고경영자(CE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2023년에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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