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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상생기금 22억원으로 택시기사 의료지원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기사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와 함께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이하 안심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심지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임팩트가 함께 조성한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 100억원 중 22억원으로 내년 11월까지 운영된다.

안심지원은 질병 또는 사고 후유증이 발생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기사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건강보험 또는 민간보험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다만, 단순 건강검진이나 건강관리용 수액 및 약제비, 미용 목적 등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근무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택시기사다.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수시 접수 가능하다. 이용자는 병원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택시기사 증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의료복지 및 의료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을 통해 월별 자격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안심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위기 속에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플랫폼 종사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이 업계 내 종사자를 위한 처우 개선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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