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제트가 제페토 앱 내 신고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안티 그루밍 기술 도입, 안전 공식 캐릭터 ‘소테리아’ 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선다.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 김창욱)는 이달 초 피드, 프로필, 월드, 채팅 등 앱 내 전반적인 제페토 신고 메뉴를 새롭게 업데이트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관적으로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성년자 안전’, ‘괴롭힘 및 따돌림’, ‘혐오 행위’ 등 신고 옵션을 더욱 확장했고,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신고 메뉴 상단에 ‘미성년자 안전’, ‘자살 및 자해’ 등 중대한 위반 행위를 배치했다. 사이버 범죄 수사 의뢰, 저작권 위반 신고, 자살 및 자해 방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고객센터 게시물 링크를 제공하며, 신고와 동시에 ‘유저 차단하기’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제트는 아동청소년을 성적 착취와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영리단체 쏜(Thorn)과 협력해 그루밍 대화를 스캔하는 안티 그루밍 기술을 채팅 기술에 도입했다. 그루밍 초기 지표를 빠르게 탐지해 전담팀에서 해당 계정에 대한 엄정한 조처를 한다는 설명이다.

노준영 네이버제트 안전 전문팀(Trust and Safety team) 리드는 “앞으로도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해한 콘텐츠를 정확하게 판단, 추적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신고된 콘텐츠, 이용자에 대한 유의미한 피드백을 공유해 투명성과 책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제트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온라인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관 ‘인호프’ ▲글로벌 성착취물 근절 기업 연합체 ‘테크코얼리션’ ▲아동청소년 안전 교육 자문기관 ‘커넥트 세이프리’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TSPA(Trust and Safety Professional Association, 인터넷 온라인 안전전문가협회) 등 다양한 글로벌 단체들과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