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이번엔 스마트폰 개발?…"선택지 없다면 대안 폰 만들 것"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7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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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독자적인 스마트폰 생산 가능성을 시사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만약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내가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보수 성향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리즈 휠러가 "만약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한다면, 머스크는 자체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 이 남자는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들었는데, 작고 우스꽝스러운 스마트폰 정도야 쉽지 않겠나"라는 글을 올리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퇴출 전망과 관련해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스마트폰 제작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번 발언은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구글,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15∼30%가량의 인앱 결제 수수료에 불만을 토로한 뒤 나왔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광고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트위터 블루'로 구독 수익을 늘리는 사업 구조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트위터 블루는 한 달에 8달러를 내면 파란 스티커를 부착해 가짜 계정이 아닌 진짜 계정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서비스다. 구독료 결제가 인앱 결제로 이뤄질 경우 애플, 구글은 15~30%를 수수료로 가져가게 된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최근 트위터 글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의 독과점으로 앱스토어 비용이 너무 높게 책정된 상태"라며 "인터넷상에 숨어 있는 30%의 세금과 마찬가지"라고 직격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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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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