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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美서 '픽셀4' 허위광고로 벌금 125억원 부과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구글과 미국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미디어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940만달러(약 125억원)의 벌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FTC는 구글과 아이하트미디어가 2019년과 2020년 스마트폰 '픽셀4'에 대한 허위 광고 2만9000건을 내보냈다고 판단했다.

당시 구글은 주요 시장에서 아이하트미디어 및 11 개의 다른 라디오 네트워크를 고용하여 유명 인사가 픽셀4 휴대 전화의 보증을 녹화하고 방송하도록 했다. 이때 유명 인사는 "야간 시력 모드 덕분에 특히 저조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대 전화 카메라입니다", "한 번에 여러 작업을 처리 할 수있는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 덕분에 작업을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와 같은 말로 픽셀4를 광고했다.

그렇지만 해당 유명 인사는 픽셀4를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제품 실물을 본 적 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엘 레빈 FTC 소비자 보호국 국장은 "구글과 아이하트미디어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들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홍보했으며, 이는 진실 광고 규칙에 대한 노골적인 무례함을 보여주었다"라고 비판했다.

레빈 국장은 "구글과 아이하트미디어가 이 사기성 광고 캠페인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고 앞으로 주 및 연방법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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