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DD 퇴근길] 시총 3조원 위믹스의 미래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가 8일 오후 3시부터 거래지원종료 됩니다. 더 이상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없게 되는데요. 출금지원종료는 내년 1월 5일 오후 3시부터입니다.

7일 저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제50부 재판부는 위믹스에 대해 위메이드가 신청한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위믹스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지 7주 만에 상장폐지라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당장 법원 결정은 받아들이지만, 향후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모든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혹시나 모를 기대감에 투자 시장에 발 담궜던 투자자들은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로 위믹스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었던 만큼, 투자자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도 위믹스 거래량 90%가 국내 거래소에 집중된 만큼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 이후 박차를 가해왔던 신사업 등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페이로 결제할게요”…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나비효과는?

국내 애플 사용자들은 앞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실물 카드 대신 ‘아이폰’ 하나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연내 온라인에 먼저 상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트코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프라인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이라는 결제 방식 때문에 보급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약관 심사를 마쳤으며 애플과 현대카드는 1년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전개할 것르로 보입니다. 애플페이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기존 간편 결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택하고 애플페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해 지문 또는 비밀번호를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서비스입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지도 주목되는데요 지난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투 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80%대의 점유율을, 애플은 20%대 미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특수…배달앱 3사, 이용자 얼마나 늘었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가 이번 2022카타르월드컵 기간 배달주문 특수를 누렸습니다. 배달의민족에 이용자가 크게 몰리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는데요. 특히 요기요 경우 전주 동일요일 대비 이용자 수가 58% 이상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8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3사는 월드컵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DAU)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가장 이용자 수가 많았던 날은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가 열린 지난달 24일로 이날 배달의민족 DAU는 625만3425명으로 전주 동일요일 대비 37.5% 증가했다고 합니다. 같은날 DAU 증가율은 배달의민족에 비해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더 높았는데요. 요기요와 쿠팡이츠 DAU는 각각 165만548명, 68만4528명으로 전주 동일요일 대비 각각 58.3%, 39.1%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먹통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네카오 규제 강화

‘카카오먹통방지법’이 통과됐습니다. 이제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한 부가통신사업자도 재난 대응을 위한 정부 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해 해당 산업계는 좌불안석인 상황입니다. 이 법안들은 20대 국회에서 좌초된 이른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법’을 기반으로 하는데, 당시엔 이중 규제와 법체계 미비 등 업계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장애 사태가 발생하면서 2년 만에 상황은 반전됐는데요.

카카오먹통방지법은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적용하는 사업자 대상에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부가통신사업자와 IDC 사업자를 포함하고, 이들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과 부가통신사업자(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를 정부 재난관리 계획에 포함합니다. 방송통신서비스 긴급복구를 위한 정보체계 구성과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분산 및 다중화 등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가 계획에 반영됩니다.


보이스피싱 근절 나선 정부··· 과기정통부, 통신분야 예방대책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8일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예방 대책은 ▲국제전화 변호변작 및 사칭 차단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신고 및 차단체계 정비 ▲대포폰 근절 위한 개통절차 강화 등인데요.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은 해외 콜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합니다. 국민들이 국제전화번호는 잘 받지 않는다는 점을 피해 불법 변호변작 중계기(일명 ‘심박스’)를 통해 일반 이동전화 전화번호로 바꿔 피해자를 속인다는 설명입니다. 그간 경찰은 변호변작 중계기를 직접 단속하는 방식에 의존해 차단해왔으나 12월 11일부터는 변호변작 중계기 등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단말기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즉시 차단하도록 개선됩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단말기에 대한 사용차단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통신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제전화임을 통화 연결시 음성으로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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