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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말 '기부 페어' 실시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 임직원들이 2023년에 기부하고 싶은 회사의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다음달 초까지 진행된다.

이달 초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기부 페어를 기획했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가 열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에는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가 소개돼 있다.

임직원들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이 내년에 어떤 CSR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또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함께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두 배로 늘어나 실제 CSR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총 246억원을 기부했고, 회사가 246억원을 다시 기부해 총 492억원을 CSR 프로그램에 뜻깊게 사용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부처는 삼성희망디딤돌과 삼성드림클래스로 청소년 교육 분야에 큰 관심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은 올해 약 120억원의 기부금을 기부했고, 회사가 다시 120억원을 보태 총 240억원을 CSR을 지원했다.

삼성 임직원이 낸 기부금과 회사가 매칭해 기부한 금액은 2011년부터 누적으로 총 5839억원에 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금전적 기부와 함께 임직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에는 올 한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도 올 한해 30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입주 청소년들의 취업·생활 전반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삼성은 :내년부터 더 많은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기부 페어부터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향후 각 CSR 일정에 맞춰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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