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말 바꾼' 아마존, 감원 대상 확대...총 1만8천명 달할듯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당초 발표한 해고 대상 인원을 상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앤디제시 아마존 CEO의 메모를 입수해 아마존의 지속적인 해고는 결과적으로 약 1만80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축되는 일자리는 주로 ▲아마존 스토어 ▲사람, 경험, 기술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1월 아마존이 약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비해 아마존의 해고 규모는 “준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지난해 9월 기준 아마존의 전 세계 직원이 총 150만여명인 것을 고려할 때, 1만 명은 0.6%에 달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해고되는 인원 수 1만8000여 명으로 보면 아마존의 이번 감축은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큰 규모로 손꼽힌다. 지난해 메타의 해고 인원은 약 1만1000여명이었다.

이에 회사 측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분리 지급, 전환 건강보험 혜택, 외부 취업 알선 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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