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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구직자 천만 시대 대안될까...긱플래너, '일거리 쪼개기' 나선다

신제인
-임팩트 펀드 투자 유치...15억 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가사, 학업 등의 이유로 정기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2021년말 기준 1676만명으로 집계됐다. ‘정기적으로, 오랜 시간’ 업무를 하는 것이 어려워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거리 구독 서비스 긱플래너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 펀드(Impact Fund) 투자를 유치했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긱플 서비스’를 통해 구인기업이 일을 쪼개는 것을 도와 일의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비경제활동인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인기업에게는 구인난 완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을, 구직자 측면에서는 참여 업무 다양성 증가와 소외계층의 경제활동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긱플래너가 추진한 임팩트 펀드는 ▲건강과 복지 ▲고용 ▲환경오염 ▲빈곤 등 UN이 정한 지속 가능 개발(SDGs)의 17개 주요 목표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이번 펀드에서 쿨리지코너와 BA파트너스 등 임팩트 투자, 창업초기전문 벤처캐피탈이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긱플래너는 최적화된 플랫폼과 인력관리 툴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한 사업모델 고도화를 하며 건강한 긱 이코노미 생태계를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긱플래너의 김주영 대표는 “긱플은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 기업들에 광고비, 인력 관리 고민을 해결하여,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긱플래너는 ‘오프라인 초단기 일거리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초단기 일거리에 최적화된 인력 관리 툴'을 제공해 구인난과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크라우드소싱 AI데이터 기업인 ‘크라우드웍스’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만큼, 기존 크라우드웍스에서 40만명 이상의 온라인 긱워커에게 100만건 이상의 일거리를 매칭한 전문가들이 전선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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