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디스크 수술 안전하게"...시지바이오, 높이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개발

신제인
-엑센더, 차폐 구조로 골 대체제 주입 도와
-건강보험 급여 인정...비확장형 가격과 비슷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차세대 높이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지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인 척추 유합술에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대신 삽입하는 임플란트다. 이때 엑센더는 척추 사이 좁은 틈에 넣은 후 본래 디스크 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크기가 서서히 커지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다.

기존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는 사용이 까다롭다는 한계가 있었다. 빈 공간에 골 대체재를 채워 넣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일 뿐만 아니라, 채워 넣은 골 대체재가 유출하는 문제도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지바이오는 엑센더에 ▲골 대체재를 주입하는 기능 ▲차폐 구조 등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엑센더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 급여도 인정됐다. 급여 조건에 해당하면 비확장형 케이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현승 대표는 "확장형 케이지는 까다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개발 및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국내 시장에는 해외 제품들이 진입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출시로 국내 확장형 케이지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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