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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제프 베조스・빌 게이츠'처럼 넷플릭스 CEO 내려놨다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를 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우리 이사회는 수년동안 승계 계획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그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7월 테드 사란도스를 공동 CEO로, 그레그 피터스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켰다”라며, “둘 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관리해 넷플릭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수익과 성장을 다시 가속화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개발하도록 했기에 승계를 완료할 적기라고 믿는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따라 리드 헤이스팅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레그 피터스 COO가 오른다. 테드 사란도스와 함께 공동 CEO로서 역할을 지속한다.

헤이스팅스 회장은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등이 CEO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 후 자주 수행하는 역할인 회장으로 봉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동안 이 역할에서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스콧 스투버 넷플릭스 필름 회장을 임명했다.

그는 “새로운 모멘텀과 성장을 다시 가속화할 명확한 경로로 올해를 시작한다”라며, “그레그와 테드를 돕고 이사회에서 공동 CEO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선활동에 대한 많은 시간할애와 넷플릭스 주식이 잘 되고 있는지 계속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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