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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루나'는 증권, 권도형의 선택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바로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때문인데요. 지난해부터 권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물입니다. 테라와 루나 창시자기 때문이죠. 그에 대한 관심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걸 보니 여러 의미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다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권 대표는 아직까지 행적이 묘연한데요. 꾸준히 그는 구체적인 거주지를 밝히지 않고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죄가 없다는 점을 몇 차례 강조했었습니다.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는 말은 그가 했던 말 중 하나죠. 하지만, 이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루나를 증권으로 인정하면서 실패와 사기 중 권 대표는 사기 범주에 포함됐습니다.

실제로 테라와 루나 생태계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증권 포함 여부가 성사됐어야 했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관련법이 없어 책임을 묻기 힘든 구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바꿨네요. 현재 권 대표는 도주 과정에서 BTC 1만개 이상을 빼돌려 현금화하고 스위스 은행에 예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1BTC 시세 2만4000달러 기준, 한화로 환산하면 3120억원 수준입니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콜드월렛에서 BTC를 빼내 스위스 은행을 통해 현금화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권 대표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도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챗GPT・바드’ 겨냥 애플, “최전선 인재 갖췄다” 자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이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본격적인 항해에 돌입한 가운데, 애플도 직원을 대상으로한 직원 회의를 통해 미래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는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애플이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진행한 ‘AI를 위한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머신러닝(ML)의 발전속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애플이 보유한 인재들이 이 시장에서 진정으로 최전선에 있다 자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 챗GPT를 등에 업은 MS 빙과 구글이 야심차세 선보인 바드에 대한 대항마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토론을 통해 오는 6월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WWDC 2023에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올해 기대 신작 ‘디아블로4’, 3월 오픈 베타 열린다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4’를 출시 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시리즈 차기작 디아블로4(Diablo IV) 오픈 베타를 오는 3월 진행하는데요. 오는 6월6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 오픈 베타 테스트는 두 번의 주말에 걸쳐 ▲윈도(Windows® PC)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레이스테이션4(PS4)에서 진행됩니다.

오픈 베타가 진행되는 첫 주말인 한국 시각 3월18일부터 20일까지는 디아블로4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얼리액세스(사전 체험)가 진행됩니다. 이어 두 번째 오픈 베타 주말인 한국 시각 3월25일부터 27일까지는 예약 구매 여부에 관계없이, 디아블로4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오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 테스트는 종반부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엔 레벨 25 제한으로 초반부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은 어떤 스토리로 전 세계 게이머를 놀라게 할까요?

정부의 제4이통 ‘7전8기’…"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기회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정체된 통신시장의 활성화를 다시 한번 시도합니다. 그동안 제4이통사를 도입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7차례 실패했던 만큼 의지도 남다릅니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관련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 상반기 중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의 구체적인 이행 시기도 공개됐습니다. 통신사업자와 협의해 올 상반기 중 40~10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고,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온라인 요금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합니다. LG유플러스는 2월 중, KT는 3월 중 온라인 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니어층을 위한 5G 요금제를 오는 3월 출시합니다. 동시에 시니어 요금제도 연령에 따라 세분화해나갈 방침입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임박…삼성·LG 카메라 공급 ‘꿈틀’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이 수차례 연기 끝에 올해 말 초도 물량 생산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미국 오스틴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 등 기가팩토리 내 전용라인이 순차 가동될 것으로 관측되네요.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북미에서 생산할 사이버트럭 부품 협력사를 확정할 예정인데요.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는 LG이노텍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여름부터 사이버트럭 제작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지난해 8월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사이버트럭 출시 자체가 미뤄지면서 공급사 선정도 연기된 상황입니다. 중국, 대만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나 LG이노텍이 가장 앞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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