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 확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랩(가상융합세계 연구실)' 지원사업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에 석·박사 과정생 중심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랩'을 구축해 모든 산업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업·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다.
'메타버스 랩'은 석·박사 과정생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상호 연결되는 서비스·콘텐츠를 개발하는 연구실을 뜻한다.
올해는 6억원 규모 신규 3개 '메타버스 랩'을 포함해 총 12개 메타버스 랩을 총 240명 지원, 28억5500만원 규모로 운영하고 이를 오는 2027년까지 17개로 확대해 총 16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 규모는 2021년 기준 1만7000명 수준으로, 향후 5년 간(2022~2026년) 수요 전망치인 12만8000명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이 사업의 메타버스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 대학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규 메타버스 랩은 과제비 2억원과 창업·사업화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멘토링), 전문가 세미나, 기업이 제시한 메타버스 개발 실무과제 해결 우수자 취업 연계 프로그램(메타버스 펠로우십) 등을 지원받는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랩을 통해 청년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서 창업·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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