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운영기술(OT) 및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솔루션 기업 노조미네트웍스는 LS일렉트릭과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유닛 디바이스에서 프로세스 제어,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공장 자동화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계 및 생산설비의 자동화 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모션 및 로봇 등 정밀 위치 제어를 위한 모션 컨트롤러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S 벤더 위주로 진행돼 온 OT 보안의 핵심 프로토콜 가시화 및 위협 탐지 수준이 국산 ICS 프로토콜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사이버위협으로부터 폭넓은 산업 안전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 자동화 사내독립기업(CIC) 전략 및 디지털부문 담당 임원 이유미 상무는 “노조미네트웍스와 국내 최고의 산업용 설비 제조사인 LS일렉트릭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조미네트웍스 코리아 박지용 지사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발표한 국가 사이버보안에 관한 행정명령에는 OT 보안 솔루션 도입 의무가 명시돼 있다. 발주를 맡기는 숱한 기업들이 생산 라인에 OT 보안 솔루션이 갖춰져 있는지를 묻는 중”이라며 “이와 같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 및 기관의 보안 인식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간 정보기술(IT) 보안에 주력하던 벤더들도 모두 OT 보안 영역으로 들어오는 중이다. LS일렉트릭 역시 이런 변화를 잘 인식하고 있어 협력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