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엘앤에프, 양극재 수직계열화 추진…리튬 사업 준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3-06 1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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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홍콩 시노리튬과 합작사 설립 예정
- 국내 리튬 정제 공장 구축 계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엘앤에프가 양극재 소재 내재화에 나선다. 핵심 원료인 리튬을 자체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6일 엘앨엔프는 홍콩 시노리튬과 합작사(JV) 설립을 전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시노리튬과 한국에 리튬 정제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로 생산능력, 투자금 등을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시노리튬은 리튬 공급사 캠피스의 모회사다. 전기화학공법 특허 기반으로 2017년부터 4000톤 이상(매년 700톤 규모) 제조 및 판매 실적을 갖췄다. 해당 특허는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에 독점 보유 중이다.

시노리튬의 전기분해 기술은 기존 산염기반응 방식과 달리 폐기 불가 물질인 황산나트륨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산화리튬 생산 공법이다. 공정상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산까지 리튬광 정제 공정에 100%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련의 과정으로 엘앤에프는 자원 선순환구조(Closed loop)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다.

또한 시노리튬은 양극재 필수 소재 수산화리튬 원료인 리튬광과 황산리튬, 염화리튬 등 공급망을 꾸린 상태다. 엘앤에프로서는 JV를 통해 필요한 리튬을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구조와 공급 안정화 체제를 설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리튬뿐 아니라 전후방 사업의 혁신적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엘앤에프만의 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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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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