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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이나 남았는데” 지스타2023, 슈퍼얼리버드 통했다…역대 흥행 예고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지난해 오프라인 완전 정상화 운영으로 나흘간 18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시계가 올해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신작 공개 및 이용자 소통 기회를 눈여겨본 게임사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진 모양새다.

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1월16일 ‘지스타2023’이 열리는 벡스코 전시장을 놓고 게임사들의 자리 선점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벡스코 메인 전시관인 제1전시장이 일찌감치 슈퍼얼리버드 배정 물량을 털어내면서 역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조직위에 따르면 슈퍼얼리버드 접수 기간에 배정된 제1전시장 대형(40부스 이상)·소형(20부스 이하)부스 물량은 모두 마감됐다. 앞으로도 대형부스는 향후 제1전시장 신청이 불가능하며, 소형부스는 조기 신청 기간인 4월5일부터 다시 접수를 받는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TC)관 제2전시장 3층 및 기업 간 거래(BTB)관 제2전시장 1층은 대형부스 슈퍼얼리버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오는 16일 접수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지스타는 벡스코 제1전시장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BTC관을 확대 운영했음에도 관람객의 고른 분산과 안전 사고 미발생으로 주목받았다. 조직위는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스타는 물론 해외 유명 게임쇼가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정상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참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올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 조직위는 메인 전시관이 아닌 실내외 활용 가능 공간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콘텐츠 다양화뿐만 아니라 참관객 밀집도 완화 및 분산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달 14일부터 지스타2023 참가사 슈퍼얼리버드 접수를 진행해왔다. 당초 슈퍼얼리버드는 다음 해의 참가를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하는 ‘현장접수’ 홍보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됐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지스타2022 현장 안전 관리 이슈로 인해 현장접수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지난해보다 약 2개월 앞당겨 슈퍼얼리버드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2023 벡스코 현장 사무국에서 현장접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조직위는 오늘(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패키지 스폰서십 신청도 받는다. 패키지 스폰서가 될 경우 스폰서십 위치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전시장 내외부나 공공시설에 게임사 및 신작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개별 스폰서십 경우 4월5일부터 7월27일까지 접수 창구를 열어놓는다.

한편, 해외 유명 게임쇼 중 하나인 미국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는 올해 오프라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이다. 다만 올해 닌텐도를 비롯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력 참가 업체 유치에 실패하면서 예년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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