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업 천인 강림”…바람의나라:연, 이용자와 첫 대면식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넥슨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연’이 이용자와 첫 대면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동현 바람의나라:연 총괄 디렉터가 등장해 신규 직업 ‘천인’과 함께 신규 지역 ‘지옥’을 공개했다.
11일 넥슨은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바람의나라:연 오프라인 이용자 쇼케이스 ‘천지창조’를 개최하고 지옥에 등장하는 새로운 보스몬스터 3종과 함께 각종 게임 시스템 개선 등 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1994홀은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이용자 150명으로 붐볐다. 공식 행사에 앞서 1994홀 주변에는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과 포토부스가 마련됐으며, 포스트잇을 통해 개발진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적는 공간도 자리했다.
바람의나라:연을 응원하는 문구를 연에 적는 ‘수행자님과 함께 바람:연 날리기’ 이벤트도 열렸다. 무대 행사로는 축하 공연,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럭키드로우·퀴즈가 실시됐다.
사전 무대 행사가 끝난 뒤 8번째 신규 직업 천인 소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원작 ‘바람의나라’ 천인 특징인 3가지 계열(개조, 창조, 지배)을 계승함과 동시에 바람의나라:연 특징에 맞춰 계열 선택에 따른 새로운 기술 강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작에서는 3가지 계열 중 하나만을 선택해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면, 바람의나라:연에서는 3가지 계열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한 계열은 기술 강화 시스템을 통해 추가 효과 발동이 가능하다. 천인은 오는 23일 추가된다.
김 디렉터는 “기존 원작 천인을 재해석해서 새로운 재미를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천인은 다양한 종류 직업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무기를 허공에 띄운 채로 이동함과 동시에 근거리 및 원거리 공격을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다음달 중으로는 신규지역 ‘지옥’도 업데이트된다. 원작 바람의나라 지옥이 판타지 콘셉트로 제작됐다면, 바람의나라:연 지옥은 전통 설화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신, 도깨비 등 상상 속 존재들이 몬스터로 구현됐다.
지옥엔 ▲개인 보스 ▲월드 보스 ▲필드 보스까지 3가지 종류 보스가 등장한다. 개인 보스는 이용자 간 대전(PvP) 요소 없이 개인이나 파티원끼리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월드 보스는 ‘긴급미션’ 형태로, 지정된 시간에만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보스에게 입힌 피해량 순위 경쟁을 치른다. 필드 보스는 기존 지역 보스 콘텐츠와 동일한 희귀 아이템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최상위 경쟁 콘텐츠다.
각종 시스템 개선도 진행한다. 이달 중으로는 랭킹 시스템과 버프 확인 창을 개선하고, 다음달 중으로는 긴급미션 난이도를 높여 보스 몬스터 사냥 장점을 높인다. 오는 5월에는 ‘진선의 호리병’ 보스 처치 보상 획득 방식을 변경하고, 일간 레이드 콘텐츠는 이벤트성 콘텐츠로 리뉴얼한다.
오는 6월부터는 하우징 및 생활 기술 콘텐츠, 1대1 거래, 개인상점 등 커뮤니티와 게임 경제 시스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추가한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능력치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수’ 등급을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연내 6차 승급 업데이트 진행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서 이용자 의견을 수용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온라인 이용자 쇼케이스 이후 ‘환전소 유물’ 개선과 ‘제작 소요 시간 감소’ 등을 실시했다”며 “올해도 진선의 호리병 시스템 개선 등을 수정하는 작업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DH쿠폰’ 시스템도 개편한다. DH쿠폰은 캐릭터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환수’를 얻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 재화다. 기존 DH쿠폰 사용 때 원하지 않는 등급 또는 중복으로 환수가 등장하는 것을 방지하고, 수호 등급 환수 접근성을 확대한다. 쿠폰 사용 때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환수 등급 범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확정적으로 수호 등급 환수를 획득할 수 있다.
최근 임시 점검이나 연장 점검이 빈번하게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디렉터는 불안정한 개발 프로세스로 인해 잦은 오류가 발생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따라 개발 프로세스 변경과 품질관리(QA) 방식 변경을 통해 안정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디렉터는 “개발 일정이 타이트한 편이다.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부족한 콘텐츠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지속적인 고민과 개선으로 이용자와 약속한 부분인 안정화 및 신규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는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태성 슈퍼캣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게임 속 캐릭터 분장을 한 채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CPO는 바람의나라:연이 출시된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괄 디렉터를 지낸 바 있다. 이 CPO는 무대에 올라 이용자 오프라인 쇼케이스 기념 아이템 지급 쿠폰을 번호를 공개했다.
이 CPO는 “예전에 오프라인에서 꼭 이용자를 만나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었지만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여의치가 않았다”라며 “김 디렉터 제안으로 이렇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용자가 만족스러울 만한 내용이 (업데이트 로드맵에) 포함됐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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