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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링크, 2022년 매출 616억원 달성··· 2년새 54% 오르며 퀀텀점프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 기업 파이오링크가 2022년 실적을 공시했다.

15일 파이오링크는 2022년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13.4%, 4.2%, 8.7% 늘었다.

성장률은 다소 낮아졌으나 2년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파이오링크의 수출액은 2021년 36억원에서 2022년 8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에서 13%로 6%포인트(p)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및 보안 스위치 등의 판매호조가 이어졌다. 특히 ADC의 경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고도화, 중단 없는 서비스를 위한 이중화, 이원화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일본에서는 클라우드 보안스위치 매출이 전년대비 129% 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보안스위치는 관리의 편의성 및 유지보수 절감 등의 효과로 일본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 파이오링크의 설명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2021년에 있었던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2022년 역기저가 우려됐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낸 것은 보안서비스 사업, 일본 사업의 성장 등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 국내 기업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3월2일 공시를 통해 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보다 주당 배당금 50원을 높였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가량이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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