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AI결합으로 강력해진 MS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강력한 연동능력으로 업무 향상"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의 ‘챗GPT’가 기업 IT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에 투자를 단행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전략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를 결합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MS는 장기적으로 자사 업무시스템은 물론 다이나믹스 365, 파워 플랫폼과 같은 기업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까지 AI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MS의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술 소개와 실제 적용 및 활용 사례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16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트루인포 신수원 대표와 덱스컨설팅 정성철 대표가 ‘업무 효율성 혁신을 위한 사례 분석-다이나믹스 365 & 파워플랫폼’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2009년부터 다이나믹스 365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해 온 트루인포 신수원 대표는 “다이나믹스 365는 다른 CRM 제품과 달리 완벽하게 아웃룩, 엑셀과 연동된다. 글로벌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추가 확장성이 뛰어나며 MS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다이나믹 365의 가장 강력한 기능인 아웃룩 연동 부분을 강조했다. 고객에게 받은 이메일을 CRM과 연동해 연락처를 생성할 수 있고 대량의 엑셀 데이터를 한 번에 수정하거나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워드 연동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대량 데이터 저장시 ‘MS 쉐어포인트’에 테라, 기가 단위의 데이터를 저렴하게 저장할 수 있고 ‘팀즈’와 연동을 통해 팀즈에서 바로 CRM을 띄우거나 다이나믹스 365에서 팀즈를 활용하는 호환성이 보장된다. ‘원노트’와도 호환돼 회의록 등을 CRM과 연동해 정리하거나 텍스트 데이터를 저장해 나중에 활용하는 등의 편의성을 지원한다.
신수원 대표는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CRM은 제품마다 기능이 모두 대동소이 하지만 다이나믹스 365는 MS에서 제공하는 많은 솔루션과 협업해 일하기 더 편한 환경을 제공한다. 솔루션이 연동된다는 것은 거대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국내의 한 중견 바이오 기업의 경우 엑셀로 많은 부분의 업무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업무 소통의 경우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때문에 현업에선 엑셀, 기존 시스템, 그룹웨어 등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신 대표는 “해당 기업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다이나믹스 365를 도입해 PC, 모바일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했고 영업 자동화도 이루어냈다. 고객 문의 및 기술 지원, 장비 관리도 함께 할 수 있게 됐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도 구현 했다”며 “다이나믹스 365로 통합돼 마케팅은 물론 고객응대에서 계약, 서비스 사후 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에 나선 덱스컨설팅의 정성철 대표는 노코드/로우코드 개발이 가능한 파워 앱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바일 시스템에서 레거시 시스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파워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로우코드와 노코드 등 개발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외부환경에 맞춰 빠른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위해선 로우코드, 노코드를 통해 결과물을 더 빨리 만들고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시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성철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기업에서 노코드에 대한 채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노코드의 기술적인 수준은 기존의 코딩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또 기존 코딩 방식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S의 파워 플랫폼은 노코드 시스템 개발 툴로서 파워BI, 파워앱스, 파워 오토메이트, 버추얼 에이전트 등으로 이뤄진다.

이 역시 다양한 연동이 강점이다. 채널을 통해 데이터 입력을 받고 뒤에 파워 오토메이트를 운용해 SAP 등 다른 시스템까지 연동시킬 수 있는 업무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점이 MS가 갖는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도 긴밀한 연동이 가능하다. 대표는 “모 백화점에 챗GPT 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다. 챗GPT는 아직 특정 고객에 대한 학습모델은 갖고 있지 않지만 학습이 가능한 모델은 갖추고 있어 고객이 일반적 답변 외에 다양한 형태의 질의응답이 가능해지고 있다. 타 챗봇 솔루션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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