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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올해 개발 로드맵 공개 “게임 요소 전반 개편”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펍지: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주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발자 토크(Dev. Talk)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게임 개발 로드맵 발표와 함께 개발자와 이용자 간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크래프톤은 일반 매치 게임 요소를 개선한다. 아이템과 블루존, 차량 스폰을 수정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게임 속도감을 높인다. 사망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형태 부활 시스템도 추가한다. 또,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전술 장비도 마련한다.

경쟁전에도 새로운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 8x8킬로미터(km) 크기 맵들이 모두 경쟁전에 적용되며, 일반 매치에서만 제공되던 아이템 및 기능이 추가된다. 경쟁전 보상도 강화되고, 이스포츠(E-sports)와 게임 규칙 시스템이 동일하게 변경된다. 일반 매치와 경쟁전에 적용될 새로운 맵 로테이션 시스템은 4월 중 진행된다.

올해 말에는 신규 맵 ‘네온(가칭)’을 선보인다. 네온은 세련된 빌딩이 즐비한 현대적인 도시부터 전통적인 과거 향취가 배인 맵이다. 지상·공중·수상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네온 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이 함께 추가된다. 배틀그라운드 맵 중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도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된다. 해당 맵 고유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장소를 추가한다.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접한 이용자를 위한 튜토리얼 개편 및 모드 서비스 확장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색다른 게임 모드를 즐기기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아케이드’ 개편도 이뤄진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도 계획 중이다.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용자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펍지 아이디(PUBG ID) 등 영역에 노출된다. ‘서바이버 패스’는 올해 두 번에 걸쳐 개편된다. 많은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패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 획득 구조도 변경된다.

성장형 무기 스킨은 올 하반기에 개편된다. 기존 스킨을 개선해 무기 특정 부분 색을 변경하고, 오래전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을 복각해 재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고려 중이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스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및 대응도 이어간다. 우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불법 프로그램 계정 및 어뷰징 탐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 치트 솔루션 ‘자킨토스(Zakynthos)’와 연동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다. 핵심 기술 모델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실행한다.
오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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