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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멈춰 있었던 챗GPT, 이제 최신 정보까지 줄줄… "업데이트 완료"

신제인
-챗GPT 플러그인 출시...웹 브라우징으로 최신 정보 접근 가능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챗GPT의 답변이 보다 놀라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2021년 이전의 데이터만 학습한 상태였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기능을 통해 2023년의 최신 데이터에도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오픈 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플러그인 기능을 활용해 익스피디아 등 외부 사이트로부터 정보를 얻는 ‘브라우징’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플러그인이란 콘센트를 꽂는 것과 같이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결합해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챗GPT는 웹에 손쉽게 접근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웹을 제공하는 기업은 자사의 AI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만들고자 하는 요리를 입력하기만 하면, 챗GPT가 레시피를 검색해 구입해야 할 품목들을 나열하고 주문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불 방법과 배송지 입력까지 안내하는 방식이다.

◆ 올 3월 최신 정보 줄줄 읊어...인용 출처까지 표시

현재는 2021년 이전의 데이터만 학습한 상태다. 플러그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시간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와 챗GPT 간의 대화 갈무리.
현재는 2021년 이전의 데이터만 학습한 상태다. 플러그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시간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와 챗GPT 간의 대화 갈무리.

이처럼 챗GPT와 기업 간 상호작용이 늘어나는 만큼, 일반 이용자들에게 돌아오는 편리함도 커진다.

이날 오픈 AI는 플러그인 기능을 업데이트한 챗GPT에게 “올해 오스카상 수상작품과 최신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를 비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챗GPT는 올해 3월 10일 개봉한 ‘스크림VI’와 관련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 해당 내용을 어디에서 인용했는지, 그 출처도 명기했다.

이를 이용하면 앞으로는 챗GPT가 요약해주는 최신 뉴스를 받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각 출처가 명기되는 만큼, 관심있는 뉴스 원문을 찾아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전방위적 서비스의 도입은 보안위험은 물론 허위정보 확산 가능성도 크게 높일 우려가 있다. 업데이트와 함께 보다 엄격한 데이터셋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와 관련 오픈 AI는 “챗GPT 플러그인은 실시간 정보 검색 이외에도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수의 개발자들에게만 데이터 접근 권한을 주는 등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플러그인에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만 추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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